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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타임즈] 챗GPT로 없어진 일자리는?

Ph.D. 귄이 (Guinni) 2024. 2. 2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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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I 타임즈]

인공지능(AI)으로 인해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잇따르는 가운데, 실제로 챗GPT 등장 이후 일자리 추이를 분석한 결과가 등장해 주목된다. 

노동 전문 매체인 블룸베리는 최근 챗GPT가 출시되기 한달 전인 2022년 11월1일부터 2024년 2월14일까지의 글로벌 프리랜서 플랫폼 업워크(Upwork)의 데이터를 분석,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나 아마존과 같은 빅테크 등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대신, 프리랜서 시장 정보를 분석한 것은 프리랜서 시장이 대기업보다 훨씬 민감하기 때문이다. 빅테크의 해고는 기술 동향보다 회사 내부의 분위기를 반영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이유다.

업워크에서 가장 인기 있는 12개의 직업 카테고리를 선택, 해당 분야의 직업의 추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예상과는 달리, 3개 카테고리를 제외한 대부분에서 일자리가 늘어났다는 결과가 나왔다.

 가장 큰 감소세를 보인 3개 직종은 ▲글쓰기 ▲번역 ▲고객 서비스 등 직종이었다. 글쓰기 작업 수는 33%, 번역 작업은 19%, 고객 서비스 작업은 16% 감소했다.

챗GPT가 출시된 이후 ▲비디오 편집 및 제작 일자리는 39% ▲그래픽 디자인은 8% ▲웹 디자인은 10% 증가했다. 소프트웨어 개발 일자리도 증가했는데, ▲백엔드 개발 6% ▲프런트엔드 및 웹 개발은 4% 늘어났다.

이 중 일부는 쉽게 예상된다. 글쓰기는 챗GPT의 가장 일반적인 사용 사례이며, 챗봇은 기업의 콜센터에 많이 도입되기 때문이다.

반면 이미지 생성 AI나 코드 생성 AI는 아직 직업을 대체할 만큼 정교해지지 않았다는 결론이다. 하지만 최근 '소라'의 등장 등 기술 발전을 감안하면 이후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시급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직종으로는 번역이 꼽혔다. 실제로 얼마를 받았는지를 파악할 수 없지만, 채용 공고의 급여 범위를 바탕으로 계산한 결과 20% 이상 시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영상 편집 및 제작, 시장조사 순을 기록했다.

반면 ▲AI 콘텐츠 생성 ▲AI 에이전트 개발 ▲챗봇 API 통합 ▲AI 앱 개발 등의 직종은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챗GPT 출시 및 API 공개 이후 챗봇 개발과 관련된 작업 수는 무려 2000%나 늘어 났다. 모두 챗봇과 관련된 직종이다

하지만 대형언어모델(LLM) 개발에 필수적인 데이터 라벨링은 초기에만점간 증가 추세를 보이더니 최근 10개월 동 정체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결국 기업들이 자체 모델을 개발하기보다 기존 제품에 API 통합을 선호한다는 증거다.

블룸베리는 "예상을 깨고 디자인이나 소프트웨어 개발 등이 늘어난 것은 AI 도구가 아직 해당 사용 사례에 충분하지 않거나 아직 많은 사람들이 AI 도구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현재 AI 분야 중 가장 인기있는 직업은 챗봇 개발 관련이라고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