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가 직업이란 생각에 동의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 일상의 나를 보면 거의 직업과 다름없다. 아침에 일어나 컴퓨터를 켜고, 재심이 나온 논문을 수정하고 있다. 오후에는 밀린 선행 연구 정리를 시작한다. 저녁에는 데이터를 다시 여러 버전으로 분석해본다. 거의 쉴틈 없는 생활에 몸도 많이 축나고 있다. 요즘은 특히 그러하다. (그런데 살은 왜 계속 찌는지...;;;) 예심을 앞두고 심적 부담이 커졌다. 아직 준비가 미흡하고, 찾아봐야 할 논문이 많다. 내 논문이 최소 미달(?)은 되지 않기 위해 계속 생각하고 고민하게 된다. 안정적인 일자리는 아니었지만 연구원에서 꽤 오래 하던 일을 그만둔지 2년 반이 되었다. 그 동안 KCI 6개를 출판하였고, 최근 2개가 재심이 나와 수정하느라 정신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