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대표님의 유투브 강연을 듣고 창업의 과정과 박사과정(연구직)의 과정이 비슷할 수 있다는 재밌는 생각이 들어
블로그에 적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박사과정의 입장에서 작성하였는데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ㅎㅎ
< 박사과정(연구직) 과 창업의 공통점 >
1. 이 직업이 빛을 보려면 10년을 봐야 한다
석사, 박사과정, 박사 후 과정 그리고 정식 취업까지 근 10년의 기간 동안 수양을 해야 수확을 거둘 수 있다.
2. 주변사람들이 만류하거나, 가족들의 미움을 살 수 있다.
일단 박사를 한다고 하면 주변 사람들이 의아해 하거나 만류할 수 있다. 박사과정을 하는 중에 가족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있다. 내 시간을 온전히 연구에 쓰기 때문에 집안일이나 육아를 소홀히 할 수 있어서 가족들의 미움을 살 수 있다.
3. 현금이 있어야 한다.
창업을 하려면 밑천(현금)이 있어야 하듯이 박사과정을 하려면 등록금, 생활비 등 현금이 있어야 한다.
4. 굳이 안해도 되는데 하고 싶을 때, 물러서지 않고 도전하고, 사회에 대적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 때 해야 한다.
단순히 지금 회사에서 하는 일이 싫다고, (혹시 그럴일은 없겠지만) 돈과 명예를 크게 얻고 싶다고 해서 시작하면 안된다.창업은 끈기가 중요한데 박사과정도 끈기가 중요하다. 토스 대표는 끈기를 지속하려면 지속할 수 있는 "이유"를 꼭 가져야 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로는 삶의 미션이 있는 경우, 반드시 해결해야만 직성이 풀릴 것 같은 문제가 있는 경우, 성공-실패를 떠나서 그냥 지금 하는 게 너무 좋고 재밌을 때, 당신을 부정하는 사람들에게 나를 증명해보고 싶을 때, 인생에서 이것밖에 관심이 없을 때, 사회적 변혁을 하는 것이 너무 재밌을 때, 돈과 안정감을 포기해도 안 아쉬울 때 등...
반면, 지속되지 않는 나쁜 이유는 저 직업이 너무 쿨해보일 때, 돈을 많이 벌고 싶을 때, 지금 회사가 너무 안 좋다고 느낄 때, 내 아이디어가 너무 대박이라고 느낄 때 등...ㅎㅎ
5. 실패가 주는 패배감이 아무렇지 않을 때 비로소 성공이 찾아온다.
불굴의 의지를 가지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내일 이 힘든 것이 끝나지 않다고 생각할 때 지쳐 떨어지지 않는다. 장기적인 동기부여와 끈기는 계속되는 패배감이 아무렇지 않을 때 오히려 어떻게든 해낼 것이라는 신념을 지속할 수 있다.
6. 경청할 줄 알아야 성공한다.
내 고집만을 세우기보다, 아이디어만을 내세우기보다 내가 성장하기 위해서는(내 논문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남의 의견을 잘 들어야 한다. 아이디어보다 성장(좋은 논문의 완성)에 주력해야 한다.
7. 원래 계획에 너무 집착하지 마라.
이 게임의 이름은 성장이다. 성장을 위해 변용을 피하지 마라. 결국은 성장(좋은 논문의 완성)이 핵심이다.
<< 결론: 창업처럼 박사과정에서는 끈기가 필요하다. 높은 끈기를 가지는 것은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계속 해야 하는 이유들이 있을 때 지속가능하다! 힘들어도 가는 길의 여정 자체가 나에게 보상이 된다면 그 만큼 좋은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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