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크(로봇, AI)

로봇 까페 방문 두 번째: 비트(b;eat)

Ph.D. 귄이 (Guinni) 2024. 3. 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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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업체: 더봇 로봇 카페

주소: 세종특별자치시 고운동 가락마을 14단지

운행 시간: 24시간

특징: 로봇 카페

 

 

 

 

 

 

까페 내부

 최근 로봇 카페가 인기인 동시에 반면, 일부는 갑자기 점포가 사라지기도 하면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개선점들을 찾고 있는 것 같아요. 오늘은 그래서 지난번처럼 다른 종류의 로봇 카페를 다녀와 후기를 적어 봤어요. 역시나 검색하면서 꼭 가보고 싶었지만 실제 점포가 현재는 운영되지 않아 허탕친 곳도 몇 곳 있었습니다.  직접가서 경험하니 실용성 측면에 다양한 고민을 하게 되더라구요.

이번에는 다날 그룹 푸드테크 전문기업 비트코퍼레이션의 비트 (b;eat) 로봇카페에 다녀왔어요.

비트 로봇카페는 몇 년 전에 이미 100개가 넘는 무인로봇 점포를 확장했다고 합니다.

2017년 다날F&B의 카페 프렌차이즈인 달콤로봇카페 사업 TF로 시작했다고 하는데, 역시 기계에도 달콤이란 문구를 볼 수 있었어요

비트 로봇카페는 검색해보니 주로 회사 건물, 아파트 상가 등 작은 공간을 중심으로 자리를 잡고 있었어요.

이제 커피를 주문해볼까요?

다소 아쉬운 키오스크 음료의 종류(저렴함)
자판기로 제공되는 마카롱(가격은 저렴하다)

 

음료를 받을 출구를 정해 키오스트 주문 시 받은 코드를 입력
음료 픽업 출구를 선택하여 음료 픽업(뚜껑 없음), 음료의 색깔로 구분 어려움
음료를 받아 컵을 옮겨주는 귀여운 형상의 로봇

  앞서 방문했었던 스토랑스랑 비교해보면, 기기가 작고 로봇이 하는 역할이 자판에서 내린 음료를 집어 기기 주변에 고객이 원하는 출구로 옮겨주는 역할 정도입니다.

이번에 방문한 비트 로봇카페 또한 아파트 상가에 작게 위치해 있고, 주변 주민들을 위한 음료 한잔의 휴식 공간을 제공해 주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우리 주변에 가까운 곳에 위치해 방문의 편의성의 강점은 있지만, 매장이 작아서 뷰를 누릴 수 있는 구조는 아니에요. 이전에 스토랑스의 경우 서빙로봇이 따로 있고, 바리스타 로봇과 연계가 되어있어서, 고객이 키오스크로 주문만 하면 알아서 가져왔지만, 비트는 작은 매장에 어울리듯 서빙로봇이 따로 있지는 않았어요.

비트의 장점이라고 하면,

서빙로봇이 없는 대신 바리스타 로봇과 서빙 로봇의 연결 지점이 필요 없어, 고객에게 전달까지 완전한 밀폐가 이뤄진다는 점이에요. 심지어 마카롱 등 과자의 경우도 자판기 판매가 이뤄져 무인점포의 청결성을 강조한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가격이 저렴합니다. 심플한 바리스타 로봇과 작은 공간에 어울리는 점포이기에 타 로봇카페보다 창업 비용도 저렴하고 생활공간 인근에 위치시키기 좋겠죠. 바리스타 로봇의 디자인도 귀엽습니다.

반면에 아쉬울 수 있는 점은,

자판기 커피와 과자라 맛을 고려할 때, 주변 카페에서 즐기던 맛에는 못 미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인스턴트 느낌) 그리고 키오스크 주문 후 받은 코드를 바리스타 로봇 주변 몇 개의 음료 출구 중 하나를 선택하고 입력해 받게 되는데, 매장에서 제공되는 음료가 소수이고, 종류별로 눈에 띄는 표시가 없고 음료 두껑이 없어서 적은 인원이 이용 중에도 순간 서로 주문한 음료가 무엇인지 혼동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당시에도 다른 팀에서 제 음료를 잘못 보셔서 혼선이 있었어요. 그리고 사실 로봇 팔의 역할이 심플하게 컵을 옮기는 정도로 볼 수 있어요. 그래서 뭔가 로봇 카페에 신비로움을 기대하신 만큼은 못 느끼실 수 있답니다.

 

앞으로 전략적으로 유사 가격과 위치 선점 측면에서 봤을 때, ‘빽다방등과 견줄 수 있는 다른 경쟁력을 더 키울 수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