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매일 글쓰기의 의미

Ph.D. 귄이 (Guinni) 2024. 3. 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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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하면서 매일 글을 쓰고 있다. 그런데 매일 1포스팅 아니 3, 4 포스팅이 중요하다고 얘기하는데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  글감을 찾기 어려울 뿐 더러, 손가락을 움직여서 노동(?)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글 이라는 것이 생각만 많이 한다고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글쓰기도 결국은 훈련이고 운동과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머릿 속에 흘러가는 무언가를 잡아다가 남겨 놓는 일.. 블로그를 하면서 느낀 점은 글쓰기라는 것이 딱 정리되어 있는 것을 쓰는 것이 아니고, 내가 손을 움직여 쓰면서 정리하는 의미가 크기 때문에 일단은 움직여야 하고, 글 쓸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나름 글을 쓰는 일을 한다고도 볼 수 있으나, 글을 쓰는 일은 매번 고통스런 순간이다.
글을 쓰는 일은 매번 특별한 뇌의 활동이라고도 볼 수 있다. 에너지가 많이 소요되고, 머릿 속에서 알 수 없는 지도를 그리기도 한다. 그러나 일단 손가락을 움직이기 시작하면 뭔가 의미있는 문장이 만들어지고, 어떤 맥락, 또는 구조가 만들어지기 위한 기초 소스가 되는 문장들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무언가를 남기는 일이 중요하다. 
 메모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도 이런 이유이다. 나중에 나의 어떤 일을 위한 기초 아이디어가 되기 때문이다. 내 머릿 속에 가치있는 생각을 남겨놓는 것. 그것이 나의 미래를 바꿀 수도. 아니면 남의 미래를 바꿀 수도 있을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더이상 틀에 박힌 생각, 물리적인 조직, 규칙, 명예 보다 나의 아이디어, 내가 직접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가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삶의 가치관도 더 이상 예전처럼 모든 사람들이 비슷하게 사는 방식은 선 호되지 않는다.
 나를 변화시켜서 가치를 만들어내는 일은 중요하다. 그게 돈(물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은 자본주의에서 살기 위해서 변하지 않는 몇 안되는 유일한 룰일지 모른다. 글쓰기를 하면서 글 근육(?)을 키우고 생각의 근육을 키워나가야 겠다고 마음먹었다. 그게 언제까지 지속될런지는 모르겠다. 적어도 내가 경제생활을 영위하는 시간 동안은 지속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