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통근시간과 업무강도, 일-생활 균형, 자녀돌봄, 건강과 웰빙 등의 영역에서 유럽보다 더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반면 직무 자율성과 근로자 참여 등은 수준이 낮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15일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박종식·오진욱 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지난 14일 열린 한국노동연구원 개원 35주년 기념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제비교를 통한 우리나라의 근로환경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2020~2021년 한국의 6차 근로환경조사(안전보건공단) 결과와 지난 2021년 유럽연합(EU, 27개국)의 유러피안 워킹 컨디션 서베이 결과를 비교·분석했다. 또 EU 회원국이 아닌 영국·노르웨이의 조사 결과도 비교 대상에 포함했다. 유럽 국가와의 임금·근로시간·업무강도·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