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TSMC는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분야에서 1위이며,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의 선두 주자인 SK하이닉스와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에서 연합 전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 연합은 삼성전자에 맞서 AI 반도체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하는 전략입니다. AI 반도체는 방대한 연산을 수행하는 AI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포함합니다. 현재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H100 등이 사실상 독점적인 주력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AI GPU는 일반 PC용 GPU와 다른 점은 메모리인 HBM이 연산을 수행하는 GPU와 한 몸처럼 묶여 있다는 것입니다. SK하이닉스는 HBM을 통해 반등 신호탄을 쐈습니다. 지난해 4분기에 흑자 전환한 데에 HBM의 역할이 컸으며, 전체 HBM 시장에..